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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 상향...주가 반등

<8뉴스>

<앵커>

어제(26일) 9.11 테러 직후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오늘(27일) 소폭이나마 올랐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 등 호재가 작용했다는 까닭입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오늘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두단계 상향조정했습니다. 체코, 폴란드 수준에서 그리스와 같은 등급으로 오른 것인데 대만보다는 한 단계 아래입니다.

{김용덕/재경부 차관보}
"세계 3대 기관 가운데 2개사가 연속적으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두 단계나 상향조정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미국발 악재로 촉발된 주가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연기금 6천억원을 조기에 주식시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걸 막기 위해 공기업 민영화 일정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진식/재경부 차관}
"공기업이라든지, 금융기관 민영화라든지, 주식시장에 대한 물량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을 해 나가겠다."

안팎에서 이런 호재가 나왔지만, 시장반응은 적극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소폭 오른 710.43으로 마감됐고 코스닥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투자가들이 여전히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외국보다 경제여건은 좋은데 최근 주가하락폭은 2배 이상입니다. 외풍에 지나치게 흔들리는 투자자세의 개선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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