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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위주 '압박축구'가 대세

<8뉴스>

<앵커>

이번 대회에서는 유난히 수비위주의 압박축구가 위세를 떨쳤습니다. 그 결과 각팀 전력은 평준화되고 골 수도 줄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브라질의 호나우딩유는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진영을 단독 돌파해 동점골을 어시스트합니다.

이처럼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해서 끝까지 살아남은 팀은 브라질이 유일합니다.

반면 수비위주의 압박축구를 핵심전술로 들고 나온 팀은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3팀이나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강하게 조여오는 압박축구에 공격위주의 축구는 힘을 쓰지못했습니다. 공격력에서는 브라질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던 포르투갈이 대표적인 희생양입니다. 게임메이커 피구가 묶이자 공력라인 전체가 흐트러졌습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아르헨티나도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혀 무너졌습니다. 압박축구의 필수조건은 강한 체력과 조직력입니다.

또 압박축구는 팀간의 전력 차이를 좁히는 효과까지 가져왔습니다. 서 너명을 한 순간에 제칠만한 개인기가 아니라면 압박축구를 허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공간에서 압박이 이루어지다보니 골을 갈수록 줄고있습니다. 특히 8강전이후에는 여섯경기에서 단 7골만 터졌습니다. 그만큼 압박축구가 위세를 떨쳤고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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