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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

<8뉴스>

<앵커>

슬프지만 행복하다며 눈물을 글썽인 한 시민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아쉬움과 뿌듯함, 어제(25일) 서울 시내는 그렇게 밤을 보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 결승 진출을 열망하며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던 시민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보다는 4강 신화를 이뤄냈다는 감동이 더 큽니다.

서울 신촌 승리의 기쁨에 열광하는 환호성은 아니었습니다. 구호 소리도 훨씬 차분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투혼을 불사른 선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감사의 박수는 더 크고 힘찼습니다.

{응원 시민}
"이런 기회를 준 선수들이나 또 이런 행사를 추진한 협회라든가...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일부 응원단이 폭죽을 터뜨리다 다치는 등 사소한 사고는 있었지만 패배의 분풀이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시민들이 쓰레기를 치우는 등 뒷마무리에 애썼습니다.

이젠 "유종의 미", 4천7백만의 하나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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