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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한국의 '압박축구'

<8뉴스>

<앵커>

한국의 월드컵 4강진출이라는 성과 못지 않게 그들이 선보인 한국형 토탈 압박축구에 전세계 축구계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상대팀들은 한결같이 태극전사들의 강철체력과 불꽃투혼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운동장 어디에서든 강력하게 압박하는 끈질긴 수비, 공격수와 수비수를 가리지 않고 문전을 위협하는 스피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형 압박축구에 세계 강호들이 잇따라 무너졌습니다.

{어리나/미국 감독}
"포르투갈이 공격적이고 창조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었다면, 한국은 90분간 강인한 체력으로 압박하는 팀이었다."

체격에서는 유럽에, 개인기술에서는 남미에 뒤떨어지는 아시아 축구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갑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전통적인 스위퍼 시스템을 버리고, 일자쓰리백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허리와 수비의 간격이 줄어들면서 전원 공격,전원수비가 가능해졌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 포지션에만 능숙한 선수는 스타라도 과감히 제외시켜, 선수들 스스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내는 멀티플에이어가 되도록 유도했습니다.

무조건 뛰는 축구가 아니라 생각하면서 움직이고,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모두가 공격하고 수비하는 한국형 압박축구! 월드컵 첫 승과 16강진출이 목표였던 축구변방국 한국이,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세계 4강에 진입한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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