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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일 수문장 수비 돋보였다

<8뉴스>

<앵커>

우리팀의 이운재 선수와 독일의 칸 선수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의 후보였습니다. 최고의 수문장 후보들 답게 오늘(25일) 경기에서 많은 실점 위기들을 넘겼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의 골키퍼 올리버 칸, 명성 그대로 최고의 골키퍼 다웠습니다.

전반 초반 이천수 선수가 기선을 제압하려는 위력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몸을 던지며 막아냅니다. 이후 박지성이 수비수들의 다리 사이로 재치있게 깔아찬 슈팅은 침착하게 잡아서 처리합니다.

칸의 적절한 위치선정과 정확한 판단력은 문전을 위협하려는 우리 공격의 날카로움을 무디게 했습니다. 밀집된 수비진을 피해 멀리서 날린 과감한 중거리 슛 또한 칸의 두꺼운 장갑을 지나기는 어려웠습니다.

골대 부근으로 날아오는 공들을 재빨리 걷어내는 것도 한국팀 제대로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한 요인이었습니다.

독일의 칸에 맞선 한국의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 또한 통한의 골을 제외하고는 계속된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습니다.

독일의 막강한 장신 벽도 이운재의 계속된 선방에 한 골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여섯 게임에서 1실점만 허용한 칸 선수는 이제 야신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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