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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 "안정화 재영입 추진"

<8뉴스>

<앵커>

안정환을 비난했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페루자가 다시 안정환을 사겠다며 태도를 돌변했습니다. 안정환을 되팔아 이익을 챙기겠단 얕은 의도인데 이를 막기위해선 안정환 소속구단인 부산 아이콘스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안정환 영입을 위한 페루자의 태도가 술취한 사람보다 더 정신이 없습니다.

이탈리아가 한국에 지자 구단주가 직접 안정환에게 원색적인 비난과 방출통보를 했던 페루자. 이후 구단주 아들이 나서 사과를 하더니 이번엔 안정환의 소속구단 부산 아이콘스에 완전 이적을 요구했습니다.

페루자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안정환의 몸값이 폭등하자 안정환을 되팔기 위해 페루자는 자존심을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안정환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구단을 위해 희생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안종복/안정환 소속사 대표)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합니다. 안정환은 분명히 이탈리아에 갈 생각이 없다고 구단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히도 칼자루는 페루자 구단이 쥐고 있습니다. 페루자는 이 달 말까지 부산에 160만불을 지급하면 안정환의 완전 이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부산은 안정환의 뜻을 최대한 받아들이겠단 입장이지만 법적인 문제가 우려돼 아직 명확한 거절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루자가 그동안 충실히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법적인 대응만 잘한다면 부산이 칼자루를 뺏어 쥘 수도 있습니다.

페루자로 가지 않겠단 안정환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이제 실속만 챙기려는 이탈리아 구단에 맞설 부산구단의 대책 마련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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