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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고국서도 인기 절정

<8뉴스>

<앵커>

히딩크 감독의 인기가 그의 고국인 네덜란드에서도 절정입니다. 네델란드 최대의 보험회사는 우리 대표팀과 히딩크 감독이 등장하는 광고를 긴급 제작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는 숙적관계인 네덜란드와 독일팀이 운명의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오늘밤은 히딩크의 네델란드 팀에게 아주 끔찍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은 절망적입니다. 주전 선수는 잇따라 부상당하거나 퇴장 당합니다.

경기는 5:0, 독일의 일방적인 우세. 이런 악몽에서 깨어난 히딩크 감독은 머리 맡에 놓여있는 우리 대표 팀의 사진을 품에 안으며 승리를 다짐합니다.

"거스, 무슨일 있어요?"
"아니 괜찮아."
"어떤일이 생기든 우리는 히딩크를 지지한다."

이 광고는 당초 지난 98년 네덜란드팀을 등장시켜 방송됐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4강 진출을 계기로 네덜란드팀대신 한국팀을 등장시켜 다시 만들어져, 현재 네덜란드 전역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프랭크 코스터/네델란드 보험사 부사장}
"네델란드 국민들은 개인주의를 버린 한국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도 히딩크와 한국팀이 자신들의 숙적인 독일을 이겨주기를 열망하고 있음을 이 광고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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