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공 세트플레이' 조심!

<8뉴스>

<앵커>

독일은 큰 키를 이용한 고공 세트플레이가 특히 위력적입니다. 따라서 독일이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얻을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은 머리를 잘 쓰는 팀입니다. 지금까지 5경기에서 독일은 큰 키를 앞세워 센터링에 의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해왔습니다.

우리팀이 독일의 고공 폭격을 막아내기 위해선 장신 스트라이커에 투입되는 센터링을 사전에 차단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문제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독일이 세트플레이 기회를 얻었을 때입니다.

신장에서 뒤지는 우리로선 골에어리어 안에서 솟구쳐오르는 독일 장신 선수들에 대한 강력한 밀착수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독일 선수들의 머리만 주목해선 안됩니다. 조예선 사우디전에서 독일의 슈나이더는 직접 프리킥을 절묘하게 감아차 골로 연결했습니다.

독일은 프리킥때 직접 슈팅과 헤딩 세트플레이, 두가지가 다 뛰어난 팀입니다. 따라서 프리킥 위치와 상대공격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우리 수비수들이 빠르게 대처해야만 합니다.

독일 대표팀의 지단이라고 불리는 ´특급 야전사령관´ 미하엘 발라크를 막는것도 중요합니다.

발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2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중인 탁월한 플레이메이커로 독일의 고공 세트플레이는 바로 이 선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공중전에 강한 독일을 어떻게 무력화시키느냐에 한국의 요코하마행 티켓이 걸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