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변에 또 이변…터키도 돌풍 일으켜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은 세계적인 도박사들이나 축구 관계자들을 모두 놀라게 한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의 최대 이변은 뭐니 뭐니해도 우리 대표팀의 4강 진출입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무너뜨린데 이어 오늘(22일) 스페인마저 격침시켜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72년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을 일으킨 우리팀은 ´유럽팀 킬러´라는 새로운 명성과 함께 세계 축구강국으로 당당히 올라섰습니다.

세네갈과 터키도 이변의 주인공들입니다.

48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이룬 터키는 공동 개최국 일본을 무너뜨린데 이어 또 다른 이변의 주인공인 세네갈마저 꺾고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세네갈은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라 아프리카대륙의 체면을 세웠습니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혔던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은 차례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98년 월드컵 우승팀인 FIFA랭킹 1위 프랑스는 조 예선 1차전에서 세네갈에 1대0으로 진 뒤 결국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아르헨티나 역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가 16강 진출 좌절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2002 월드컵은 이처럼 세계 축구 판도에 일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