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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무더운 날씨...'한국에 유리'

<8뉴스>

<앵커>

오후 3시 반에 치러지는 스페인전의 또 하나의 변수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스페인 선수들이 낮경기에 익숙치 않은데다 습도도 높아서 일단 날씨는 우리쪽에 유리할 전망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본선 4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아내며 파죽지세로 8강에 선착한 스페인. 그러나, 내일(22일) 한국과의 8강전에는 또하나의 복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처음 치르는 낮경기, 그리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그것입니다. 스페인은 지금까지 4경기중 3경기를 밤 8시 반에, 1경기를 저녁 6시에 치렀습니다.

본국에서 좀처럼 낮경기를 하지 않는 스페인 선수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에 1-2시간씩 낮잠을 자는 고유의 습관, 즉 '시에스타' 때문에 주로 선선한 저녁이나 밤에 경기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내일 낮기온은 28도까지 오르고 습도는 50%에 이를 전망입니다. 따라서 한낮 무더위속에 홈팀과 치를 경기에 스페인 선수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습도가 20~30%에 불과한 쾌적한 지중해성 기후여서, 고온 다습한 날씨는 스페인 팀에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신우/SBS 월드컵 해설위원}
"이번 대회 들어서 낮경기를 처음 치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컨디션 조절은 상당히 스페인으로서는 꼭 준비해야 될 항목이죠. 꽤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반면 우리 팀은 조별 리그전에서 미국과 한차례 낮 경기를 치른 만큼, 이 경험을 잘 살린다면 경기력 외의 기후 조건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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