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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곳곳서 '필승 코리아'

<8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의 8강진출에는 12번째 선수인 국민들의 힘이 컸습니다. 외국 대표팀이 모두 두려워 할 정도인데 경기가 거듭 될수록 더욱 더 그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심장, 광화문. 경기 시작과 함께 힘찬 박동을 시작합니다. 광화문 네거리를 휘감은 붉은 물결은 시청 앞을 붉은 광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강 시민공원과 성남 중앙공원에도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간절한 기도로, 환상적인 골이 터질때는 하늘을 찌를듯한 환호로. 전국 어느 곳에 있든지, 응원의 함성은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동네 마다, 마을 마다 모일 수 있는 곳은 온통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서울 177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420만명이 넘는 국민이 길거리 응원에 참가했습니다. 건국이래 사상 최대 인파입니다.

{시민}
"우리 선수들 잘 싸웠구요, 4강이든 우승이든 문제 없어요."

승리의 자부심에 흠뻑 취한 인파는 응원전도 질서정연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완전히 하나가 돼 꿈으로만 여겨졌던 8강신화를 일궈낸 4천 7백만 국민 모두가 위대한 한국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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