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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스페인전 승리도 자신있다"

<8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은 오늘 가벼운 회복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선수들은 8강 상대인 스페인을 충분히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대전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될 꿈같은 역전승. 승리의 달콤함은 115분의 사투에 따른 피로마저 날려 버렸습니다.

{최진철/월드컵 대표}
"제가 축구하면서 어제와 같이 힘든 경기는 처음이었어요. 비에리 선수가 힘이 장사라서요. 잡는데 힘들더라구요."

기적의 골든골을 터뜨린 뒤 탈진해 인터뷰도 하지 못했던 안정환은 오늘에야 비로소 짜릿했던 순간의 느낌을 털어 놨습니다.

{안정환/월드컵 대표}
"골을 넣고는 나중에는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몇 초동안 멍해있었어요. 정신을 잃었던 것 같아요."

오전에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후 다섯 시부터 가벼운 회복훈련을 가졌습니다. 이탈리아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남일과 김태영은 오늘(19일) 훈련엔 참가하지 않았지만 토요일 8강전 출전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8강 상대인 스페인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거스 히딩크/월드컵 대표팀 감독}
"스페인은 매우 경험이 많은 팀이다. 그러나, 내가 스페인에서 감독생활을 했기때문에 잘 알고 있다."

지난 1934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월드컵 4강은 언제나 유럽과 남미의 차지였습니다. 한국 축구는 다시 한번 불가능의 신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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