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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스페인전 자신있다"

<8뉴스>

<앵커>

한국 국민들은 8강 진출을 신화라고 부르고 있지만, 정작 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전에 더 자신감을 보이면서 이미 준비가 끝났다는 표정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히딩크는 선수들을 대전에 남겨둔 채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최강 이탈리아와의 결전을 불과 이틀 앞두고 8강전 상대를 미리 지켜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전의 극적인 승리, 히딩크는 유난히 큰 몸짓으로 환호했습니다. 그의 회심의 미소는 놀랍게도 8강 진출의 기쁨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
"8강 상대로 스페인을 만나서 나는 기쁘다. 또 감정적으로도 매우 반갑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팀의 전지훈련지로 스페인 라망가를 택하기도 했던 히딩크.

그는 지난 91년 스페인 발렌시아 감독을 거쳐 98년부터는 스페인 최강 레알마드리드, 레알 바티스의 사령탑을 지냈습니다.

환상공격조라는 라울, 모리엔테스, 그리고 골기퍼 콘트레라스까지 히딩크의 지도를 받은 것입니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않는 히딩크가 스페인전에 자신감을 숨기지 않는 이유입니다.

준비된 감독, 히딩크의 야심은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이제는 한국 축구팬들이 오히려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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