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응원단 4백만명, '사상 최대 규모'

<8뉴스>

<앵커>

오늘(18일)은 온 국민이 거리로 나온 듯한 날이었습니다. 사상최대 인파가 전국 방방곳곳에서 '필승 코리아'를 외쳤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만 인파의 함성은 오직 하나. 승리를 향한 하나의 염원입니다. 어깨에 어깨를, 손에 손을 맞잡고, 환희도 안타까움도, 함께 합니다.

전국 어느 곳에 있든지, 응원의 함성은 태극전사들이 뛰는 결전의 장, 대전으로 향합니다.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두 손을 높이 들어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50만, 광화문에 45만명이 모여,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맞춰, 붉은 바다는 넘실거렸습니다.

잠실 야구장과 부산 주경기장은 물론, 동네마다 마을마다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나와 뭉쳤습니다.

응원인파는 경찰 추산으로만 4백만명을 넘어서, 최고였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는 오늘(18일) 하루 동네주민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어린이와 어른들이 강당에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어린이}
"우리 선수들 너무 멋있구요, 대한민국 화이팅~~!!"

{아주머니}
"장하다 코리아~~"

생김새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한 덩어리 우리'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껴안은 날. 하나됨의 힘을 온 국민이 함께 느끼고 배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