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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승에 경제효과도 '천문학적'

<8뉴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둔 것은 경제적으로 따져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가 이미지 제고와 이에 따른 광고효과를 돈으로 따져봤더니 천문학적입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이 대형 할인점은 오늘(5일) 평소보다 20% 가량 손님이 늘었습니다. 한국팀의 이기는 것을 기념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최원배/할인점 판촉담당}
"월드컵 1승의 효과를 저희가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축구공과 월드컵 기념 인형, 티셔츠 같은 관련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박희준}
"어제 경기 보구요, 저희가 월드컵 첫 승을 올린 거잖아요. 그래서 기념품으로 간직할려고 샀어요."

그렇다면 폴란드를 상대로 낚은 일승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먼저 16강 진출 가능성을 50%, 8강 가능성을 10%로 잡았을때 우선 국내 소비만 1조5천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여기에 광고 효과까지 합친 직접 효과만 2조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국가와 기업 이미지가 높아지는데 따른 간접 효과는 더 엄청납니다.

기업 인지도를 1% 올리는데 1억달러가량의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1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2조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는 분석입니다.

{황경석/LG전자 상무}
"어제 첫 승리를 계기로 국가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해외판매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제 남은 일은 어제 승리로 얻은 국민적 자신감을 경제 재도약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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