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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가 강해진 이유...체력강화

<8뉴스>

<앵커>

한국 축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뒷심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 선수들을 보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다 빠른 몸놀림까지 달라진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한국축구가 이처럼 강해진 비결을 조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최근 우리 선수들은 후반에 더 잘 싸웁니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지면 한국 선수들의 빠른 발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올해 초 북중미 골드컵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대표팀에게 히딩크 감독은 우선 체력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체력을 한 단계 높이지 않고는 세계의 벽을 넘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파워 프로그램은 90분을 뛰고도 체력이 남을 만큼 우리 선수들을 철인으로 만들었습니다.

홍명보가 지휘하는 스리백 수비라인도 세계 최고 수준에 가까와 졌습니다. 체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강한 압박수비는 조직력을 다지고 활발한 공격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예지 엥겔/폴란드팀 감독}
"한국은 조직력이 매우 강합니다. 그들의 홈에서 우리가 이기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세계 최강과 잇따른 평가전도 1승에 목마른 대표팀에게 보약이 됐습니다.

선수들의 자신감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잉글랜드와 프랑스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은 우리 선수들에게 경험면에서나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철저하게 훈련된 태극전사들과 경기를 꿰뚫는 명장 히딩크의 용병술. 한국 축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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