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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문화차이를 넘은 월드컵 축제

<8뉴스>

<앵커>

월드컵의 열기에는 국적과 인종의 구분이 없습니다.

전 세계의 이념과 문화가 축구의 사랑속에 하나로 어우러진 현장에 우상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통놀이 고싸움의 일사분란한 움직임속에 깃든 단결과 화합의 뜻은 월드컵 정신의 표상입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도 감탄을 연발합니다.

{프랑소와즈/프랑스 관광객}
"행사가 대단하고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국에서 월드컵 열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민속 한마당에 참여한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월드컵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세네갈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서울에 모여사는 프랑스인들은 응원 퍼레이드를 벌이며 벌써 축제 분위기입니다. 프랑스를 응원하면서도 마음만은 넉넉합니다.

{실비아 르호와/주한 프랑스인}
"난 프랑스인이고 여긴 세네갈인으로 서로 내일 대결해야 할 입장이지만 내일 손잡고 함께 응원할 것입니다."

시민들도 이방인들의 거리 행진을 지켜보며 한껏 달아오른 월드컵의 열기를 실감했습니다.

월드컵은 50년 가까이 민단과 조총련으로 나눠 싸워온 재일동포들의 뿌리깊은 이념의 반목까지 씻어버렸습니다.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세계는 벌써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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