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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세네갈 개막전 '이변' 관심

<8뉴스>

<앵커>

역대 월드컵 개막전은 한마디로 이변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내일(31일) 프랑스와 세네갈의 첫 경기에도 파란이 연출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개막전은 언제나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지난 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78년 대회까지 개막전은 4번 연속 0대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월드컵에서 두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바로 다음 대회 개막전에서 두 번 모두 졌습니다.

아르헨티나는 82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벨기에에 1대0으로 진 뒤 90년에도 카메룬에 역시 1대0으로 무너졌습니다.

축구천재 마라도나가 출전했지만 퇴장때문에 고작 9명이 뛴 카메룬에 패배하는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그럼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프랑스의 옛 식민지이였던 세네갈의 개막 경기는 어떻게 될까? 객관적 전력으로는 프랑스가 분명 앞서지만 변수는 많습니다.

세네갈 메추감독도 프랑스 사람이고 프랑스팀의 비에라는 세네갈 출신으로 두 나라는 한마디로 특수 관계입니다.

{로저 르메르/프랑스대표팀 감독}
"지단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보완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지단이 빠진 프랑스가 전체적으로 부상을 우려해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부담이 없는 세네갈은 총력을 기울일 전망 입니다.

{세네갈 팀 인터뷰}
"프랑스는 분명 세계강팀이지만 세네갈도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지난 90년 대회이후 개막전은 공교롭게도 세번 연속 1점차로 승부가 가려졌습니다. 이번 개막 경기는 또 어떤 화제를 나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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