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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 비공개훈련…언론,국민 불만

<8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과 달리 일본팀은 최근 부진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더구나 일본팀은 지난주부터 언론과는 완전히 등을 돌린 채 철저히 비공개 훈련만을 고집하고 있어 큰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훈련장인 이와타 경기장에 도착합니다. 많은 보도진과 축구팬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선수들은 눈길한번 손길한번 주지않고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인터뷰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경기장은 혹시라도 있을 망원촬영에 대비해 천과 펜스 등으로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자국언론에게 조차도 너무 심한 처사라며 원성이 높습니다.

{야마모토 요헤이/스카이위성방송 기자}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공동개최국인 한국와 일본 언론에게는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대표팀의 이같은 철저한 비공개 훈련은 일본 언론 뿐만 아니라 축구팬들에게도 적잖은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일본 축구팬}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한때 하늘을 찌를 듯 했던 일본 대표팀에 대한 인기와 기대도 오히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시들해 졌습니다.

{일본 축구팬}
"일본은 포워드의 결정력이 약합니다. 최용수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엔트리발표 과정에서부터 나타난 어수선한 팀분위기. 역시 모든 비난과 불만의 초점은 트루시에감독에게 집중됩니다.

한편 이곳 일본은 개막을 하루 앞두고도 이렇다할 공식행사가 없는 등 우리나라와 달리 잔치집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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