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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초반부터 과열, 수도권 공략

<8뉴스>

<앵커>

당초 우려했던 대로 선거가 초반부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과열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9일) 경기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이회창 대통령후보와 함께 경기도 부천지역 지하상가를 돌며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손학규/경기지사 후보}
"부천에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 한나라당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정부패 타도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현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진념 후보도 부천지역 시장을 돌며, 경제전문가로서 경기도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진념/경기도지사 후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재래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서민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삶터로 만들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승부처로 선택한 부산을 찾아 지역주의를 청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불법 선거운동을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상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측이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는 신문광고를 낸 데 대해 안 후보측은 박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선을 염두에 둔 각 당의 비방, 폭로전으로 지방선거가 초반부터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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