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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의 성공학…"실력으로 평가"

<8뉴스>

<앵커>

우리 대표팀이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면모를 보이면서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도 귀담아 들을 점들이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골키퍼 김병지는 지난해 경기도중 섣부르게 골문을 비웠다는 이유로 9개월 동안이나 대표팀에서 제외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처럼 간판스타라도 개인주의적인 플레이는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의 카리스마는 대표팀을 완벽하게 지배했습니다. 학연도, 지연도, 파벌도 없습니다. 오직 실력만으로 선수들을 평가했습니다.

경기때마다 베스트 일레븐을 바꾸며 끊임없이 경쟁을 유도했습니다. 그결과 이제는 23명 모두가 주전감이 됐습니다.

단기적인 성적에는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차근차근 팀을 만들어갔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비난이 쏟아질 때도 고집스러울 정도로 체력 훈련에 치중했습니다. 우리팀은 세계적인 팀을 오히려 압도하는 체력과 스피드를 지닌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춘근/LG경제연구원 경영학박사}
"비젼, 인재를 키우고 활용하는 능력, 마지막으로 실력과 자신감입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한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결전의 순간을 기다립니다.

{히딩크 감독}
"강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본선 성적과 관계없이 세계는 이미 한국 축구의 급성장에 놀라고 있습니다.

거스 히딩크. 그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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