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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봉축-나들이 인파 북적

<8뉴스>

<앵커>

일요일에 부처님 오신 날이 겹친 오늘(19일) 전국의 주요 산과 사찰에는 봉축 인파와 나들이 인파가 크게 붐볐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고통받는 중생을 구하러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리는 석가탄신일. 전국의 사찰에는 나라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신도들이 저마다 간절한 소망을 담아 매단 연등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아기 부처를 물로 씻는 의식을 치르면서 욕심의 때를 씻으려는 불자들은, 올 한해만큼은 부처님같이 자비롭게 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부처님의 음덕을 비는 행렬은 산속의 외진 사찰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걸어서밖에는 올라갈 수 없는 험한 길이지만 자비를 구하는 불자들의 발길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산행에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철쭉 군락을 따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쉴새없이 이어졌습니다.

매서운 겨울을 이겨낸 선분홍의 철쭉이 사방을 붉은꽃 천지로 만들어 놓습니다. 태백산 고도를 따라 피기 시작한 철쭉은 이번주말 화려한 분홍빛 철쭉제를 시작으로 그 절정을 맞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0일)부터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25도를 크게 웃돌면서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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