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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서 구제역 추가 발생

<8뉴스>

<앵커>

잠잠해지는가 싶던 구제역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위험지역으로 설정한 3km를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이러다가 월드컵을 구제역과 같이 지내는 것 아닐 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일대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양돈 농민}
"(여기서 얼마나 되요?) 바로 1킬로미터, 5백미터 밖에 안되요. 들어가지 마세요."

돼지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된 곳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와 고은리의 양돈 농장 2곳입니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일죽면의 농장 2곳은 모두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삼죽면 율곡농장에서 위험지역 반경 3킬로미터를 모두 벗어나 있습니다.

지난 2일 첫 구제역 발생이후 위험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돈 농민}
"계속 소독하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게 어떻게 번지는 건지 저희도 감을 못잡겠어요."

2개 농장에 있던 돼지 천9백여마리는 서둘러 도살됐습니다.

{발생지역 방역대원 전화통화}
"지금 새끼들 먼저 (도살) 시작했거든요. 9백에서 한 1천마리 정도 매몰이예요. (산채로 묻고 있어요?) 네"

게다가 벌써 17일째 구제역발생지역의 농민들은 마을바깥출입도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주민/안성시 삼죽면}
"벌써 몇 마리인지 몰라요."

농민들의 마음은 분노와 시름속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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