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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카에다 추가 테러' 긴장

<8뉴스>

<앵커>

빈 라덴의 테러집단 알 카에다가 9.11 테러를 능가하는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돼 미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 카에다가 `9.11 테러'때 보다 규모가 큰 테러 공격을 준비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타임즈 인터넷 판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알 카에다 조직원들의 메시지 교환량이 9.11테러 직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난 사실이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정보당국은 이를 새로운 테러 준비가 진행중이라는 신호로 판단하고 정밀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미 정보 당국자이 말을 인용해 새로운 테러의 대상이 미국의 아파트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알 카에다 조직의 게릴라전을 지휘해 온 무하제르는 추가 테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무하제르는 아프간 산악지대에서 이뤄진 아랍계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며칠 안에 "9.11테러 보다 더 고통스러운" 공격을 미국이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CIA와 FBI는 이에 대한 공식 논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도 국가 경계태세를 지금 수준보다 높일 계획은 없다고 밝혀 테러 정보가 아직은 모호한 수준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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