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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규제불구 순익 급증

<8뉴스>

<앵커>

카드회사들의 순이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규제에도 불구하고 1/4분기 순이익이 지난 해보다 무려 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7개 카드전업사들의 1/4 분기 순이익은 6천2백억원을 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LG카드는 석달동안 2천억원이상의 이익을 냈습니다. 손실에 대비해 적립한 충당금까지 합치면 순익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충당금을 과다하게 책정해 이익규모를 축소시켰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현금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많은 101조원을 넘어선 것이 대규모 수익을 낸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서태종/금융감독원 비은행감독과장}
"현금대출 치중은 카드업계 본연의 기능을 벗어난 것으로 경기가 하락하면 카드사 부실을 양산할 우려가 높다."

80%이상의 회원에게 최하의 신용등급을 부여해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물리면서 이익을 늘렸습니다.

또 가두회원모집이 금지되자 인터넷을 통해 해외여행까지 경품으로 내걸며 회원 가입을 유혹한 편법적인 영업활동도 여전합니다.

{대학생}
"아무래도 경품행사하면 그쪽 카드사에 눈이 가죠."

카드회사들의 무분별한 영업활동과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기만적인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책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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