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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씨, 독방서 수감생활 시작

<8뉴스>

<앵커>

어제(18일) 밤 구속된 김홍걸씨가 서울 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홍걸씨}
"여러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아버님께 한 말씀 해주시죠...) ..."

어제밤 서울 구치소로 옮겨진 김홍걸씨는 신체검사 등 간단한 절차를 마친 뒤 수의와 3천7백50번의 수인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5년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묵었던 방과 불과 4칸 떨어진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2평 남짓한 공간에 세면대도 없이 변기만 설치된 이 방에서 홍걸씨는 마루바닥에 모포를 덮고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홍걸씨는 오늘(19일) 면회도 하지 않은 채 하루종일 성경과 찬송을 읽고 때때로 기도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석현/김홍걸씨 담당 변호인}
"하루정도 혼자 정리해보는 심경을 정리하고 조사내용을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라. 참 좋은 기회다라고 얘기 해줬다."

아침으로 미역국, 점심에 석가탄신일 특식인 삼계백숙이 제공됐지만 홍걸씨는 입맛이 없어서인지 별로 먹지 않았다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법무부는 홍걸씨를 다른 재소자들과 똑같이 대우하되 김현철씨의 전례에 따라 신변안전 조치는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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