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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위반, 벌금 대신 충격요법

<8뉴스>

<앵커>

프랑스에는 과속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급증하자 교통규칙 위반자들에게 직접 사고를 체험하는 충격요법을 쓰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한속도와 신호위반 등 교통규칙을 어긴 사람들이 타기싫은 놀이기구에 앉았습니다.

놀이기구는 시속 7킬로미터 속도에서 충돌하는 시뮬레이션 자동차입니다. 우습게 알던 운전자들이 예상외의 충격에 놀랍니다.

{벤자민/교통규칙위반자}
"충돌해보니 등이 아팠습니다. 저속에서도 피해가 난다는 걸 알았습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전복사고의 무서움을 느끼게 합니다.

프랑스 교통당국이 충격요법을 사용하게된 것은 일반 교육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리에/파리경찰청 교통국장}
"지난해 사고가 특히 많았습니다. 올들어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프랑스에서 교통사고는 음주운전이 첫째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과속으로 그 유형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과속방지가 목적인 충격교육은 교통위반자가 범칙금을 내는 대신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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