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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인, "우리도 월드컵 응원"

<8뉴스>

<앵커>

주한 외국인들이 월드컵을 주재로 오늘(18일)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어 솜씨도 수준급이었고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의 한 대학입니다. 파란 눈의 러시아 대표가 한복을 차려입고 아껴둔 장고 솜씨를 선보이며 입장합니다. 장고 연주 한국어 솜씨도 수준급입니다.

{예르마꼬브 끼릴/러시아 대표}
"어쨌든 자기 소개부터 말쓴드릴께요."

{야마기와 타카코/일본 대표}
"아, 잊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청중들의 박수가 힘이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주한 외국인 19명이 참가해 각자의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발표 주제는 ´월드컵과 한국 문화´.

경기장 밖의 무질서를 지적하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크리스 랴오/미국}
"에스컬레이터는 좀 엉망입니다. 사람들이 오른쪽과 왼쪽 통로를 구별하지 않고 어떤 사람들은 뛰어가 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한국인 못지 않았습니다.

{이미/중국인}
"제가 한국의 문화와 월드컵에 대해 중국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어요."

이제 2주 앞으로 다가 온 월드컵 대회. 한국을 배우는 주한 외국인들도 한마음으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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