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박근혜 의원이 오늘(18일) 한국미래연합의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박 대표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미래연합이 오늘 창당 대회를 갖고 박근혜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자체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한국미래연합 대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대통령 후보를 당당하게 내어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박 대표는 특히 "이념만 같다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혀 김종필 자민련 총재나 민주당 이인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하지만, 자민련은 함석재 의원이 어제 전격적으로 탈당한데 이어 서너명의 추가 탈당설이 나돌자 심한 내부 동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필 / 자민련 총재}
"6.13지방선거에 반드시 필승합시다."
박근혜 대표와의 연대문제도 당장 가시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6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박근혜 대표와 김종필 총재, 그리고 이인제 의원이 가세하는 정계개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