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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중대사.외무장관 경질여론 대두

<8뉴스>

<앵커>

탈북자를 쫓아내라고 한 아나미 주중일본대사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일본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대사 경질은 물론 외무장관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탈북자 망명의 진상이 거의 윤곽을 드러내면서 일본 여론은 비판론 일색으로 불붙고 있습니다.

거짓말쟁이는 일본이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특히 영어로 된 망명신청서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는 변명에는 혀를 차고 있습니다.

{히라자와/자민당 의원}
"탈북자가 보여준 서류가 영어로 돼 있어서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는가? 세계에 창피하다."

탈북자를 쫓아내라고 한 아나미 대사는 즉각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토야마/민주당 대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문제입니다. 아나미 주중 대사의 경질을 요구합니다."

문제의 아나미 대사는 6년전 주중 공사시절에도 "망명신청자를 대사관에 들여보내지 말라"고 지시했던 것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주중 카나다 대사관에 진입했던 2명의 망명자는 중국을 떠나 오늘(16일) 오전 싱가폴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20대로 확인된 이들은 내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길수군의 친척 5명에 대해서는 제 3국행을 둘러싼 구체적교섭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체면싸움 때문에 최종결론은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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