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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 등 ´선거 특수' 경쟁 치열

<8뉴스>

<앵커>

선거 특수를 노린 관련 업계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선에 지방선거 올해에는 거기다 각당의 당내 경선까지 몰려있어 '선거 산업'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집중취재,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밀려드는 선거 홍보물 주문에 인쇄소는 밤낮이 따로 없습니다. 선거전략에서부터 홍보물 사진과 문구까지 선거운동 종합서비스를 내세우며 천여곳이 넘는 기획사들이 이미 영업에 나섰습니다.

{박성민/광고기획사 실장}
"경선제가 도입돼서 실제로 선거 관련 업체에 풀리는 돈이 그전보다는 훨씬 많아 질거다. 총선이나 9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봤을때는 상당히 규모가 커질 것이다."

로고송은 가장 중요해진 선거운동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녹음실도 밀려드는 제작 주문에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입니다.

{조한희/음악감독}
"아직 무소속들의 기호가 안나와서 본격적인 제작시기는 다음주가 될 것 같아요 다음주 중반에 몰리겠죠."

중고 자동차 시장도 선거수요로 매출이 늘어났고 선거유세용 특수차량 대여업체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각 선거 캠프마다 사용될 각종 사무기기 렌탈업체들도 수십억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홍석/사무기기 대여업체 팀장}
"지자체 선거하고 대선하고 그리고 대선 관련해 당내 경선들이 있으니까 작년말부터 이미 준비했었어요"

인력을 제외한 올해 선거 관련 시장규모는 최소 4천억원에 비공식적인 비용까지 합치면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는 단순히 선거특수가 아니라 선거 산업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가 됐지만 한편으로는 돈쓰는 선거와 선거과열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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