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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씨, 김 대통령에 사과 전화

<8뉴스>

<앵커>

김홍걸씨는 어젯(14일)밤 귀국 이후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통령은 별다를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승의 날을 맞아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모범 교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식사와 연설 그리고 스승의 날 기념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김 대통령의 어두운 표정은 내내 풀리지 않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한 김홍걸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뒤 밤새 잠을 설쳤다고 청와대 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홍걸씨는 전화를 통해 대통령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고 김 대통령은 특별한 말없이 전화를 끊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홍걸씨는 탑승전에도 귀국하면 청와대로 찾아뵙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김 대통령은 그럴 필요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법적 판단을 검찰과 사법부에 맡기고 담담하게 수사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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