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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일 김홍걸씨 전격소환

<8뉴스>

<앵커>

대통령의 두 아들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15일) 세째아들 김홍걸씨에 대해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홍걸씨는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오후까지 서울지검에 출석해 달라"

소환통보는 오늘 오후 홍걸씨의 변호사를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변호사가 선임된 이상 더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어 소환을 서둘렀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24시간 안에 귀국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출석 시한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걸씨의 변호인은 "법률 상담에 필요한 시간을 달라"며 소환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조석현 변호사/김홍걸씨 변호인}
"그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 피로회복상 타당한지 검찰 수사가 한두시간 끝나고 말 일은 아닌 것 같은데..."

홍걸씨는 소환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오늘 밤 귀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홍걸씨가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대통령을 만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건에 청와대가 관여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홍걸씨가 출석하는대로 홍걸씨가 최규선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14억원의 성격을 집중추궁할 방침입니다.

홍걸씨가 소환되는 내일은, 정확하게 5년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가 검찰에 불려간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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