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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보육교사가 원아 폭행

<8뉴스>

<앵커>

아이들을 가위와 자로 마구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교사는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합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살인 정 모양은 어제(13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정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교사 31살 천모씨가 수업시간에 떠든다며 정양을 가위와 플라스틱 자로 마구 때려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정 모양}
"연필가지러 가는데 선생님이 앉으라고 하면서 때렸어요."

정양과 함께 천씨로 부터 맞은 7살 난 두 어린이도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교사 천 모씨}
"자기들끼리 싸우고 그래서 그랬어요. 자로 때려도 안돼서 가위로 그랬어요"

경찰 조사결과 천씨는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정신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하금식/ 어린이집 원장}
"보건소의 의사들을 믿고 소견에 의해서 이 사람은 하자가 없다는 그런거에 의해 채용한 것이지 이런 근거없이 채용 할 수는 없다 이겁니다."

유아들에 대한 교육열은 점점 높아가고 있지만 교사들에 대한 자질 검증이 여전히 허술하게 이뤄지면서 아이들이 위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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