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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서 사위까지 가족 7명이 교사

<8뉴스>

<앵커>

아버지와 아들, 딸, 며느리와 사위까지 모두 7명이 교사인 가족이 있습니다. 이 가족의 교단 경력을 합치면 92년이 넘습니다.

테마기획,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19살에 처음 교단에 선지 40년, 62세 교육장 정년이 3년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밝고 힘찬 윤철중 교육장의 모습은 한눈 팔지 않고 살아온 날들을 말해줍니다.

{윤철중 교육장/충남 예산군 교육청}
"40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제자들 자라는 모습 그자체가 즐거움 이었습니다."

윤 교육장의 가족은 말그대로 교육집안. 1남4녀와 사위 며느리까지 모두 7명이 교단에 섰습니다.

장남은 고등학교 윤리 교사입니다. 교사생활을 한지 11년째, 아버지 윤철중 교육장은 늘 닮고 싶은 사표입니다.

{윤석진/ 장남}
"우리 아버지는 30년전 제자들과도 교분이 오가고있거든요,저도 평생을 같이 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며느리는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칩니다.

{유선미/며느리}
"모든 교육은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거든요, 저는 그한마디면 해결된다고 봐요."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에 이어 이젠 손녀까지 키우는 윤 교육장의 아내, 불평보단 행복이 가득찬 평생이었다고 말합니다.

{임을순/ 부인}
"같은 직장이니까 방학때도 좋고해서 막내 사위도 또 선생을 고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사를 두루거친 윤 교육장에겐 소중한 꿈이 하나 있습니다.

{윤철중}
"제도권에서 소외받고있는 학생들을 모아서 아이들 가르치고 교육하는게 마지막 소원입니다."

교원단체 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인 내일(15일)육장에게 교육가족상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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