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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자복권 35억 당첨자 나와

<8뉴스>

<앵커>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산 전자복권이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10대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됐던 30대 남자가 이번에 35억원을 거머쥐었습니다.

보도에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핸드폰으로 전자복권을 구입해 한꺼번에 1,2,3 등에 당첨돼 35억원을 거머쥔 정모씨에게 오늘(14일)은 생애최고의 날입니다.

정씨처럼 1,2,3등이 한꺼번에 당첨될 가능성은 조단위를 넘어서는 확률입니다.

{정모씨/당첨자}
"숫자가 7개 정도 나오더라고요. 연속적으로 4자만 보이는 거예요 꿈속에. 그래서 4조에 넉장을 선택했습니다."

15살때 부모를 잃은 그는 택시운전을 하면서 어린 여동생 3명을 뒷바라지 해 온 총각가장입니다.

한달전부터는 운전학원 강사로 일해온 그는 여동생을 출가시키느라 정작 자신은 5년째 사귀고 있는 애인과의 결혼까지 미뤄왔습니다.

{정모씨/당첨자}
"결혼도 하고 빚도 좀 갚겠습니다. 좋은 일에도 많이 쓰겠습니다."

정씨는 당첨금 35억원 가운데 세금 22%를 떼낸 27억3천만원을 받게됩니다. 정씨 이외에도 2등과 3등 등 모두 3명이 받게 되는 금액은 50억원입니다.

휴대폰같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복권서비스 사상 최대 액수의 당첨금액입니다.

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같은 날 휴대폰을 이용해 복권을 구입했다가 당첨의 기쁨을 함께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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