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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내 '김홍일 의원직 사퇴' 논란

<8뉴스>

<앵커>

민주당이 김홍일 의원의 거취를 놓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른바 장자책임론 입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내 쇄신파 의원들이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의원의 사퇴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동생들이 비리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형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는 주장입니다.

쇄신파 의원들의 이런 주장은 최근 당과 대통령후보의 지지세가 하락한 데 대한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홍일 의원의 사퇴문제에 대해 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김홍일의원 거취는 본인이 결정해야하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동교동계 의원들은 동생들 문제로 형이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것은 연좌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재승/.민주당 의원}
"동생들 문제로 김 의원이 책임진다는 게 말이 됩니까? 검찰 수사가 끝난 뒤에 해결되는 것이지 여기에 왜 김의원을 포함시킵니까."

이와관련해 당내 개혁파 의원들은 내일(15일)과 모레(16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당명개정이나 신당창당을 통한 정계개편론등 위기극복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당초 17일에 예정됐던 워크샵 일정을 일단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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