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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박근혜 의원, "금강산댐 공동조사"

<8뉴스>

<앵커>

북한을 방문했던 박근혜 의원이 오늘(14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박 의원은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여러가지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의원이 판문점을 통과한 시각은 오전 11시 반. 김완수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등 북측 고위관리들이 직접 나와 배웅했습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저녁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찾아와 1시간 동안 단독 면담을 가졌으며, 이어 2시간 동안 만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댐 공동조사를 제의했고 김 위원장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의원}
"금강산댐의 실체를 한 번 조사하고 혹시 잘못된 곳이 있으면 고치고 이렇게 하는것이 어떻겠는가..."

김 위원장은 특히, 동해안 철도연결과 이산가족상봉 면회소 설치에도 긍정적이었다고 박 의원은 전했습니다.

{박근혜 의원}
"동해안 철도 연결에 대해서 정부와 합의만 된다면 즉각 육로관광길을 통해서 적당한 장소에 상설 이산가족 면회소를 만들어서..."

박 의원은 또, 올 9월과 11월에 축구 대표팀과 보천보 악단을 보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정일 위원장은 특히, 적절한 시기에 답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박 의원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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