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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력인사 포함 '특혜분양자' 확인

<8뉴스>

<앵커>

분당 고급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유력 인사들이 편법으로 분양을 받은 혐의를 잡고, 곧 이들을 소환해 처벌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에서 파크뷰 아파트 67가구가 편법분양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전체 분양 물량 1829가구 가운데 편법으로 분양된 가구가 더 있는지 조사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3일) 검찰이 이렇게 편법 분양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같이 유력인사들이 포함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파크뷰 아파트 부지 용도 변경이나 공사 수주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대가로 분양을 받았는지를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유력인사들 가운데 대가성이 드러나는 유력인사를 차례로 소환해 사법처리하고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특혜분양설을 맨 처음 밝혔던 김은성 전 국정원 제 2차장을 소환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김은성 전 차장은 "특혜 분양자 명단이 분명히 있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재확인했지만,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고, 내용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특혜분양설의 진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분양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특혜분양자들을 가려내 다음주 안으로 사법처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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