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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10명, 제 3국 거쳐 한국행

<8뉴스>

<앵커>

이번엔 탈북자 관련 소식입니다. 현재 신병처리를 협상중인 탈북자 10명 모두 제3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행은 이삼일 뒤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캐나다 대사관측은 오늘(13일) 시작한 중국과의 탈북자 처리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나 아직 종착역에는 도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빠르면 오는 수요일 이들의 제 3국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대 부부로 알려진 이들 탈북자는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수군 친척 5명과 미국 영사관 탈북자 3명도 한국행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초 미국행을 원했으나, 중국과 미국 모두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길수군 친척들의 한국행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측은 이미 이들 모두의 한국행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한국행 역시 2~3일 뒤에나 결정 될 전망입니다.

길수군 친척 강제 연행이 중.일간 외교마찰로 번졌고 중국은 일본측의 현지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폴 통신사인 롄허자오빠오는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길수군 친척 연행당시의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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