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거대 산불 발생, 계속 확산

<8뉴스>

<앵커>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거대한 산불이 발생해 계속 번져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13일)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자랑인 아름다운 침엽수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행락객들의 부주의로 2백여건의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시베리아의 자랑인 아름다운 침엽수림이 차례로 잿더미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탄 면적만 5만 헥타르, 거센 불길은 이제 마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비상 사태까지 선포했지만 큰 비가 내리지 않는 한 산불은 계속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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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고속 열차가 탈선해 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새벽에 일어나는 바람에 당시 잠을 자고 있던 승객들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욱이 열차를 탈선시키기 위해 누군가 고의로 선로 이음판을 빼놓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도 사람들은 더욱 경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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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어뢰를 이용해 예술 가구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구 소련 시절엔 무시무시한 군사 무기였지만, 조금만 다듬으면 안전하고 멋진 가구로 탄생합니다.

제작진은 살상용 무기가 평화를 상징하는 생활 가구로 거듭난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