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졸음운전 위험, "충분히 잠자야 안전"

<8뉴스>

<앵커>

졸음운전이 음주 운전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실겁니다. 졸음운전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클랜드 대학의 코너 박사팀은 뉴질랜드에서 2년 동안 중대한 교통 사고를 낸 운전자 571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운전자의 상당수가 졸음 운전을 하다 큰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 운전자와 비교할 때 졸음 운전은 교통사고 위험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날 5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한 운전자는 충분히 잠 잔 사람보다 사고 가능성이 5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졸음을 많이 느끼는 새벽 2시에서 5시 사이에 운전할 때도 다른 시간보다 사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졸음 운전이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인 수치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너 박사는 운전자들이 충분히 잠을 자고 새벽 운전을 피한다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까지 줄일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운전중 졸음을 느끼거나 눈이 감길 때는 즉시 차를 세우고 바람을 쐬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