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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업씨 16억원 돈세탁" 확인

<8뉴스>

<앵커>

홍걸씨의 바로 윗 형인 홍업씨가 16억원대의 돈세탁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돈이 어떤 돈인지 검찰이 지금 돈의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업씨가 최근 1년 사이에 세탁한 돈의 규모는 16억원. 검찰은 아태재단 김병호 행정실장과 홍업씨 비서 조 모씨를 추궁한 끝에 홍업씨의 지시에 따라 돈세탁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돈세탁은 뭉칫돈을 천만원에서 3천만원 규모로 나눠 수표를 현금으로, 현금을 다시 수표로 바꾸는 방식으로 여러차례 반복해서 이뤄졌습니다.

세탁 과정에는 아태재단 직원 등 20명이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돈의 출처를 모른다"며 입을 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세탁된 돈이 부정한 돈이거나 이른바 '대선잔금'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돈의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홍업씨 차명계좌를 포함해, 계좌추적의 대상과 기간도 확대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돈의 출처가 드러나는 대로 홍업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시기는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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