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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노무현, 경제정책 시각차 뚜렷

<8뉴스>

<앵커>

SBS는 오늘(13일)부터 각 당 대선후보의 정책을 비교 검증해 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경제분야입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장과 분배를 조화롭게 추진하겠다는 이회창 - 노무현 후보,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회창 후보는 성장에, 노무현 후보는 분배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기업이 살아야 근로자도 살고 서민도 삽니다. 국가가 국민과 기업에게 지시하고 간섭하는 시대는 끝나야 합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후보}
"골고루 잘사는 나라, 중산층과 서민도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시각차는 대기업 정책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회창 후보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노무현 후보는 방만한 경영 개선을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우리 기업은 규제와 간섭이 사라진 이 시장에서 세계 일류 기업이 되는데 온 힘을 쏟기만 하면 됩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후보}
"정경유착시절에 만들어졌던 독점적 시장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

공기업 민영화 문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찬성한다는 입장이지만, 노 후보는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두 후보 모두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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