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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등 구제역 또 발생…계속 확산

<8뉴스>

<앵커>

돼지 구제역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미 옮겨진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곳은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박장근농장과 충북 진천의 유전자원 종돈장 2곳입니다.

돼지 1마리씩이 유두에 물집이 생기는 증세를 방역당국에 신고해 조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지난 2일부터 열흘동안 모두 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12일) 추가된 곳들도 최초 발생 장소의 3킬로미터 위험지역 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서규용/농림부 차관}
"다행히 통제 지역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본격적인 확산은 아닙니다. 8곳중에 한 곳만 떨어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늘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채 하루종일 방역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백관기/용인 백암면 주민}
"소독 호스를 치울 사이도 없습니다. 그냥 놓고 계속 합니다."

정부는 오늘 방역대책회의를 열어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의 농가 2곳에서 3㎞ 이내인 지역의 돼지를 3만6천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조치가 시작되기 전에 옮겨진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주 초가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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