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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자원봉사자, "월드컵 책임진다"

<8뉴스>

<앵커>

월드컵 기간중에 외국 관광객들의 언어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자원 봉사자와 통역업체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지하철과 영화계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핸드폰으로 무료 통역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한 업체입니다.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전화는 하루 천2백통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최종윤/'피커폰' 본부장}
"기존의 영어, 일어, 중국어만 했는데 스페인, 러시아, 독어, 불어까지 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 신혜린씨는 같은과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 기간동안 핸드폰으로 통역을 해주는 자원봉사를 신청했습니다.

{신혜린/핸드폰 통역 자원봉사자}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기회인데 어느 정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구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통과하는 지하철엔 중국어 안내방송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차내방송}
"이번역은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특히 외국 관관객들이 아쉬워하는 점 가운데 하나는 한국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서울시내 상영관 세곳에선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 영화를 보려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불어 자막 등을 넣은 9편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언어 불편을 덜어주려는 다양한 시도들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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