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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안성 구제역 진성 판명, 확산 비상

<8뉴스>

<앵커>

어제(10일)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서 추가로 발생한 구제역이 안타깝게도 모두 진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이렇게 구제역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위험지역 안의 소, 돼지를 함께 도축하는 극약처방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구제역이 추가로 신고된 용인과 안성일대의 돼지들이 모두 진성 구제역에 걸린것으로 최종 판명됐습니다.

최초 발생지인 안성 율곡 농장에서 9 킬로미터 안에서만 4곳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6곳으로 늘었습니다.

구제역이 확산되자, 이한동 총리까지 현장을 방문했지만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돈농민}
"우리는 지금 여기에 목숨걸고 있는데 빚 얻어 돼지 키웠는데 우리는 큰일났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극단의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동제한지역인 반경 10킬로미터 안에있는 돼지와 소등 가축 30만 마리를 우선 예방 접종을 해 전염을 막은 뒤, 모두 도축하는 극약처방입니다.

도축할 경우, 전량 정부가 수매해야 돼 수백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서규용/농림부 차관}
"살처분해 매립할수 없습니다. 그많은 양을. 그래면 그것을 수매를 해서 도축하는 방법을 검토중입니다."

농림부는 내일 중앙 방역대책협의회를 열어 구제역 확산 추이를 점검한 뒤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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