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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대선 행보 본격화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오늘(11일)로 예정됐던 당 대표 선출은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바람에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된 뒤 잡은 첫 공식 일정은 환경미화원들과 새벽청소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씻어내고 서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이 담긴 행보입니다.

이어 이 후보는 최고위원들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또, 이 후보는 당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을 조순용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 받은 뒤 공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거를 가장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치뤄야 합니다."

하지만, 당초 예정된 당 대표 선출은 다음 주로 연기됐습니다. 어제 선출된 7명의 최고위원중 4,5,6위를 차지한 강재섭, 박희태, 하순봉 최고위원이 경선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며 모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당 대표로 유력시되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저녁 초대를 받고 상도동을 방문했습니다.

민주계 출신인 서 최고위원이 앞으로 이회창 후보와 김 전 대통령 사이의 관계 복원에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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