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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생 감시-규제 계속 강화

<8뉴스>

<앵커>

테러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이 유학생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비자규제에 이어서 이번에는 유학생 동향파악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유학생의 동향을 낱낱히 파악하겠다." 미 법무부가 테러 예방책의 일환으로 유학생의 숨통을 바짝 조였습니다.

{애쉬크로프트/미 법무장관}
"외국 유학생들이 진짜 학생인지를 확인하기위해 등록과 낙제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까지 7만4천여 교육기관이 내년1월부터 보고를 시작합니다.

또 유학생들은 입국한 뒤 한달안에 반드시 등교를 해야합니다. 기간내에 등교하지 않거나 낙제할 경우에는 24시간안에 이민 귀화국에 통보됩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방문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학생비자로 전환할 수 없도록 했으며 민감한 분야에대한 연구도 사전심의를 통해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감시와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학생의 입지는 크게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한국학생 5만8천명을 포함해서 백만명에 달합니다.

{전종준/변호사}
"새로운 유학생 감시체제가 테러예방과 대처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외국인 혐오정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부시 행정부의 단호한 입장은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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