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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통령후보, 두번째 대선 도전

<8뉴스>

<앵커>

이회창 후보는 6년이라는 짧은 정치역정속에서도 영광과 시련의 순간을 반복했습니다.

박병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
"법과 원칙이 살아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건설하겠습니다."

이회창 후보가 늘 강조하는 말은 법과 원칙입니다. 30여년 법조인 생활의 결과입니다. 초중고교 시절 이회창 후보는 검사인 아버지를 따라 광주와 청주, 서울을 전전하던 중간 성적의 보통학생이었습니다.

해방 전후 한때 가세가 기울자 달걀과 신문팔이로 집안을 돕기도 했으나 57년 고등고시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로 들어섭니다.

이 후보가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거쳐 정계에 입문한 것은 지난 96년. 이듬해 9룡이 겨룬 경선을 뚫고 대선후보에 선출되지만 아들 병역문제로 패배합니다.

이어 총풍과 세풍사건에 휘말리지만 2천년 4.13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대세론을 굳히게 됩니다. 지난 3월 이 후보는 호화빌라 파문으로 또다시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압도적인 당내 경선 승리로 대선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한 때 개혁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이회창 후보. 이제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이미지와 권위주의적이고 엘리트 중심적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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